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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튼튼

취미 생활이 필요한 이유

취미 생활을 하지 않았던 이유

 

20대 정도부터 대략 30대 중반까지 굳이 취미 생활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취미라고 불릴만한 활동을 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취미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1. 취미 활동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취미를 선택하더라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고, 익숙해지려면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생산적이지 않은 활동에 시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아까웠다.

그리고 그 당시를 돌아 보면 생업과 육아 등 시간에 쫓기는 시기라 시작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취미에 시간을 쪼갠 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다. 

2. 비용이 든다. 

어떤 취미를 갖던지 그에 맞는 장비가 필수이다.  의외로 취미 활동을 제대로 하려면 꽤나 많은 비용이 든다.  게다가 좋은 장비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소모적으로 보이는 활동에 경제적인 대가를 치른다는 점이 그다지 내치지 않았다.

그 당시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수입도 넉넉하지 않았고, 반면 결혼에 많은 돈이 필요했다.  그 이후는 육아를 이유로 퇴사를 하며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취미에 투자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다.

 

 

플루트와 악보골프치는 모습

 

취미 생활이 필요한 이유

 

취미 활동에 회의적인 내가 요즘에는 악기를 배우고 운동을 하며 취미 생활을 하려고 꽤나 노력 중이다.  

 

1.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늘 붙어 있어야 하는 시기가 지나갔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내 손이 점점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2. 돈으로 살 수 없는 취미의 가치를 발견했다.

내가 관심이 있거나 배우고 싶은 취미를 배우며 스스로를 개발시키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어릴 때 배우다 못 배운 악기를 아직 가지고 있어서 우연한 기회에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배우면서 연주회를 하면서 못다 이룬 꿈을 작게나마 이루면서 성취감과 만족감, 그리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만족감과 성취감, 행복감 등은 돈으로도 못 사는 가치가 있다.

 

3.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운동이나 악기, 그림 등의 취미 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연주회와 운동 등을 다니며 퇴직 이후 또 다른 사회 생활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생활에 활력이 생기게 되었다.

 

4. 심신이 건강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몸의 건강을 위해 마지못해 근력운동을 하려고 헬스만했다. 하지만 이후에 운동을 취미로 즐기게 되어 즐기면서 억지로 할 때 보다 즐겁게 할 수 있었고, 운동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더 좋아졌다.  억지로 하는 운동보다  취미 삼아 즐겁게 하는 운동이 효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좋고, 심신의 건강에 좋다.

악기를 배우면서 누리는 행복감과 성취감 역시 정신의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

 

 

결론

 

취미는 한 편으로는 시간과 경제적인 대가가 필요한 소모적이다. 하지만, 취미 생활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일만이 필요한 활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때는 소모적으로 보이는 취미로 삶에 돈으로 살 수 없는 더 나은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개인에 맞는 취미 생활을 발견한다면, 몸과 마음이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